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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폭식과 대인 기피…‘우울의 방’에 갇힌 학생들 - 2021-07-17 15:30 한겨레S [토요판] 전홍진의 예민과 둔감 사이 ⑨ 비전형성 우울증 대학 입학 뒤 곧바로 휴학한 영은씨 다양한 대인관계 접할 기회 사라져 새벽 식욕과 짜증 등 감정기복 증가 사람들에게 둘러싸이자 호흡곤란도 병원 상담서 비전형성 우울증 진단 무기력과 몸 무거운 연마비 증상에 거절당하는 데 과도하게 민감해져 방에 갇혀 혼잣말 땐 병원 찾아야 치료엔 아침 기상시간 조절이 중요 카페인과 단 음식 줄이고 운동하자 아침이 생기고 대인관계 편안해져 게티이미지뱅크 교육부의 ‘2020년 교육기본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대학교의 휴학생 수는 83만명에 달합니다. 이는 전체 대학생 수의 25.3% 정도입니다. 학생들이 휴학을 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맞는 학교나 전공을 찾기 위해, 혹은 군복무, 해외연수, 취업 등의 이유도 있지만 .. 2021. 9. 29.
‘마음의 감기’ 우울증 VR로 치료, 극단선택 예방한다 - 2019.10.26 00:02 중앙선데이 [J닥터 열전]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전홍진 교수가 긴장 이완 훈련용 가상현실(VR)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치료 영역을 넓히고자 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 김현동 기자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요,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영국의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이 남긴 말이다. 그는 대중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인이었지만 한평생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던 인물이기도 하다. 우울증은 누구나 흔히 걸릴 수 있는 마음의 감기다. 그러나 일찍 발견해 관리하지 않으면 끝내 극단적 선택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병이다. 전홍진(47)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증 환자와 극단적 선택으로 운명을 달리한 이들의 유가족을 돌보고 예방 정책을 연구하는 의사다. 그는 2017년부터 중앙심리.. 2021. 9. 29.
[건강주치의] 웬만해선 끄떡없는~ 유연한 멘탈 단련법 - 2017.07.04 17:29 건강 다이제스트 건강다이제스트 | 이기옥 기자】 【도움말 |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얌체 운전을 막았다며 도로에 차를 세우고 삼단봉을 휘두른 폭행, 층간 소음으로 인한 살인, 만취 승객의 버스기사 폭행, 묻지마 폭행, 연예인 부부의 파경과 배우의 욕설 시비에 이르기까지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사건·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이들 사건을 접하는 사람들은 혹시 자신이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 불안하기만 하고 동시에 신체건강만이 아니라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새삼 절감하게 된다. 그래서 정신 건강 관리를 해보려고 하지만 막상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사건·사고가 늘고 있는 이유와 건강을 잘 유지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충동조절장애, 그 시작은 가정! 최근에 문제가 .. 2021. 9. 29.
더욱 예민해진 코로나 시대, 나를 다스리는 법 - 2020.11.02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크기를 하고 있으며 비말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킨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 중의 하나이지만, 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익숙하지 않아 효과적으로 대응을 못하게 된다. 그래서 사회적인 거리두기를 통해서 확산을 막고 면역체계가 잘 작동하도록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매우 예민한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리 몸이 불안을 장시간 느끼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된다. 교감신경계는 비상 시에 대비하기 위해서 긴장을 증가시키고 예민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온 몸의 근육이 긴장이 되면 사지의 말초 혈액이 심장으로 모여.. 2021. 9. 29.
청년, 코로나에 더 우울한 이유와 해소방법은 - 2021.04.26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작년 전체 우울증 환자 중에서 20대 환자가 17만 명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많았다. 이전에는 50대와 60대 환자가 더 많았는데 20대가 증가해 다른 연령대를 추월한 것이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전체 우울증 환자는 57.5% 증가했지만 20대는 189.4% 늘었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과 의욕의 저하, 무기력증, 불면증, 자살충동 등이 2주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게 된다. 청년기에 우울증이 발생하면 우울한 기분과 의욕저하로 학업과 대인관계를 잘 하지 못하게 된다. 대학을 휴학하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들을 보면 상당수가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학교에 아침에 등교하기도 힘들어하.. 2021. 9. 29.
공감으로 치료하는 우울증 명의 삼성서울병원 전홍진 교수 - 2021.03.11 15:49 건강 다이제스트 【건강다이제스트 | 정유경 기자】 “예민함을 관리하면 더 행복해집니다!” 예민한 사람이 많다. 예민하다는 말도 친숙하다.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마.” “제가 예민한 편이라서….” 수없이 접해본 말이다. 예민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는 게 힘들다. 할 수만 있다면 예민하지 않게 살고 싶다. 예민한 성격의 자녀나 배우자가 있어도 피곤하다. 서로를 위해 예민함을 잠재웠으면 하지만 도와줄 방법을 모른다. 그래서일까?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가 쓴 이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했다. 6개월 만에 8만 부 이상이 팔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블로그, 유튜브 등에 책을 읽은 소감을 담은 수백 편의 게시물이 올라 와 있고 중국, 타이완, 베트남 등에 판권을 수출했다. 오래전부터 매우.. 2021. 9. 29.
"예민함은 능력이다... 통제할 수만 있다면" - 2020.08.03 10:59 헬스조선 '우울증 명의'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교수 "트라우마 숨기지 말아야" "매우 예민한 사람이 세상을 바꿉니다. 다만 그 '예민성'을 어떻게 조절하냐에 달렸죠."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말이다. 전 교수는 현재 중앙심리부검센터 센터장, 삼성서울병원 우울증센터 담당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국내 우울증 환자 약 1만명을 진료한 손꼽히는 우울증 명의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그의 첫 책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을 출간했다. 책을 통해 내가 '매우 예민한 사람(Highly sensitive person)'에 속하는지, 예민함이 왜 장점이 될 수 있는지, 예민한 사람이 성공하려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그는 당연히 예민한 사람이 많이 읽을 거라는 가정하에 책에 쓰인 .. 2021. 9. 28.
‘잠 못 드는 열대야’ 술 한잔 마시면 잠 잘 잘까? - August 07 , 2017 10:10 AM 한국일보 애틀랜타 건강한 사람도 수면장애 무기력증 불안장애 생겨 억지로 자려 하지 말고 독서나 가벼운 운동 도움 수면제 복용·술 마시면 되레 숙면에 방해요인 “열대야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 신경질만 늘었어요.”“만사가 귀찮고 일도 잘 안 돼요.” 무더위에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이런 투정을 하는 사람이 주위에 제법 많아졌다. 열대야에 따른 이상 증상은 주위 온도 변화에 인체가 적응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다. 열대야란 하루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이고, 밤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인 무더운 여름밤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나라 성인의 여름철 수면시간은 6시간40분대로 사계절 중 가장 짧고, 하루 권장 수면 시간(7~9시간)에도 크게 못 미친다(한국갤럽).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수면장애 클리닉 교수는 “불면증이 지속되면 피.. 2021. 9. 28.
[건강칼럼] 중년 뇌의 놀라운 능력 - 2020.04.02 13:30 아시아경제 '쟤는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걸까?'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궁금해한다. '나는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사실 내 마음도 어떤지 모르면서 말이다. 오죽하면 '내 마음 나도 몰라'라는 제목의 노래와 영화가 있을까?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람들은 언제나 마음을 궁금해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할 때 가슴이 두근거린다. 밸런타인데이에 연인에게 마음을 전하는 초콜릿은 하트 모양이다. 하트(heart)는 우리 몸의 장기 중 심장을 말한다. 그렇다면 마음은 심장에 있을까? 아니다. 그 심장도 사실은 우리 뇌의 작용에 의해 뛴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이미 "인간의 기쁨이나 행복, 웃음과 농담, 고통과 슬픔, 눈물은 뇌에서 일어나는 .. 2021. 9. 28.
[건강칼럼] 비움의 미학 - 2020.03.19 15:20 아시아경제 노성원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봄이다. 온라인 강의이지만 어쨌든 대학에서 새 학년 새 학기는 시작됐다. 캠퍼스에서는 지난 2월 말 정년 퇴임하신 교수님들이 학교를 떠나셨고, 3월이 되니 신임 교수들이 새롭게 일을 시작하고 있다. 어수선하기도 하지만 신선한 분위기다. 매년 봄이면 반복되는 일상이다. 그 와중에 기회가 돼 4년 만에 연구실을 다른 층으로 옮겼다. 그동안 쌓아둔 서류가 한가득이다. 이사하는 김에 정리를 하니 버릴 물건이 끝도 없이 나온다. '언젠간 한번은 보겠지. 이건 정말 중요한 문서니까 꼭 보관해둬야 해'라며 소중하게 간직한 것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그동안 그토록 찾던 물건을 보물찾기처럼 발견하는 기쁨이 아주 간혹 있기는 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대부분은 버려도 무방한 것들이다... 2021. 9. 28.
[건강칼럼] 우리 안의 작은 영웅 - 2020.03.05 12:00 아시아경제 지난해 개봉한 재난탈출 영화 '엑시트'에서는 용남(조정석 분)이라는 청년백수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몇 년째 취업실패로 집안에서 눈칫밥만 먹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의 칠순잔치 도중 유독가스가 피어올라 일대혼란에 휩싸이자 용남은 모든 체력과 기술을 동원해 가족의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한다. 이 영화에서와 같이 재난이 있을 때는 우리 곁의 소시민은 영웅으로 나타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 자원봉사자, 공무원, 그리고 수많은 성금기부자까지.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해 행동하는 우리 시대의 작은 영웅들이다. 자신보다 타인을 돕는 행위를 이타주의라고 한다. 성숙한 방어기제 중의 하나다. 정신분석이론에 의하면 우리의 자아는 불안을 처리해 마음의 평정을 회복시키는 .. 2021. 9. 28.
[건강칼럼] 산책은 나의 힘 - 2020.02.20 13:38 아시아경제 요즘 같은 겨울철엔 햇볕을 쬘 수 있는 시간이 짧다. 추위를 피해 집안에 움츠러들기 쉽다. 의욕도 떨어지고 운동량이 줄어드니 입맛도 없고 잠도 잘 안 온다. 이유 없이 몸도 여기저기 아프다. 자칫 잘못하면 우울증이 오기 쉬운 계절이다. 계절성 우울증은 일년 중 특정한 시기에만 나타나는 우울증이다. 특히 겨울에 해가 짧아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들 때 많이 발생한다. 위도가 높아 겨울철 일조량이 많이 줄어드는 지역에 계절성 우울증이 많이 생기고, 일조량의 변화가 작은 적도 가까운 지역은 적게 발생한다. 계절성 우울증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뇌 안에 있는 '생물학적 시계'에 이상이 생기는 것과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 어떻게 하면 춥고 어두운 이 계절에 우울한 마음을 극복할 수 있.. 2021. 9. 28.